공지 by phenolphthalein


1.

이 블로그는 제 사적인 공간입니다.
밸리에 글을 보내는 만큼 완전히 사적인 공간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것 하나는 꼭 마음속에 담아두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하는 말이 마음에 안들면 태클을 걸거나 비판을 하시는 것은 방문자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2.

저는 제 블로그에 쓴 내용에 블로거로서 책임을 집니다.
그리고 밸리에 내용을 보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비판의 무조건 수용'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제게 비판을 하는 것이 자유로운 만큼 비판을 되돌려주는 것도 저의 자유입니다.

또한, 저는 제 글에 책임을 지는 만큼, '자기 글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의 댓글만을 허락할 생각입니다.
즉,

비로그인 유저의 댓글은 죄송하지만 받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쓸데없는 광고댓글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3.

저는 애니메이션 감상과 독서, 약간의 게임을 취미로 하며 한국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응원하는 야구팬입니다




4.

링크 신고는 여기다 해주시면 됩니다.
더불어 보잘것 없는 이글루지만 링크해주신 몇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개씹솩 경기 직관후기 by 페놀프탈레인

그냥 팀이 병신이라서 다 말아먹은 경기.

저번에 직관했던 엘지전보다는 선발라인업이나 볼카운트 싸움에서 조~금 나아지긴 했음.
문제는 타격이 여전히 헬.

박재상과 박정권의 스윙은 이미 전형적인 양친부재 자동아웃 스윙이 되어버린지 오래고
고쳐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는게 문제. 까놓고 말해서 현 상황에서는 박정권보다 최윤석이 더 기대되는 타자.
그냥 얘네 타석 오면 아 최소 1아웃 적립이구나 하고 지나가는게 더 맘편할정도.

조인성은 오늘 경기의 완벽한 X맨이었고
마리오는 좆 빠지게 120구 던져놓고 완투도 못먹고 패전 멍에만 뒤집어씀.

도대체 9회 2아웃 리드상황도 아니었는데 마리오를 내린 이유는 여전히 미스테리.
바꾸려면 차라리 8회 끝내고 9회 시작할때 바꾸든가 했어야지 이게 뭐하는 짓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어떤 기준 어떤 야구이론에 의해서 바꿨는지 짐작조차 안가는 투수교체.
오미 메이져야구 오오

오늘 임삿갓 공 똥볼에 제구도 잘 안됐는데
그걸 아무도 못쳤다는게 솩의 타격클래스를 말해주는 것.
이딴 팀에 메이져야구라고 적극적인 스윙이니 초구공략이니 요구하는 감독 대가리 속을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음.

내일 휴가복귀인데도 개씹솩 야구보러 왕복 4시간 거리 소화하며 목 쉬도록 응원하고 왔는데
나에게 똥을 쳐맥여주니 참 고마울 따름.

그나마 조금 나아진게
적어도 풀카운트까지는 끌어주는 몇몇 잉여들과 볼넷출루라도 해주는 모습이
저번 쥐전과는 달리 조~금은 보였다는 점이고
야수 선발라인업 수비위치가 정상화됐다는 점 정도밖엔 없다. 오늘은 조인성 빼고 수비는 준수했으니까.
특히 싸미미의 수명연장 홈런스틸은 인상깊었다.

아참, 오늘 조인성 뇌주루 때 3루 주루코치는 도대체 뭐 하다가 조인성 3루 올때까지 가만히 있었는지 모르겠음.
뜬공 잡힐때쯤 되니까 그때서야 돌아가 돌아가 돌아가 뒷북치고 있던데 솔직히 웃음도 안나온다.

[12. 4. 20 vs LG] 직관 후기 + 이만수 by 페놀프탈레인

이만수 감독, "오늘은 수비 때문에 졌다"

오늘 모처럼 잠실야구장 응원석에서 대차게 응원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지금 목도 갈라지고 머리도 띵한 상태입니다.

4:1로 졌는데 이게 그냥 진게 아니고 무진장 성질나게 졌다는 게 문제네요.

우선 1회 수비시프트, '코너로 가는 타구는 그리 많지 않으니 차라리 1-2간, 2-유간 타구를 막아보겠다'
는 수비시프트인 것 같은데...

이봐요 양반 그 코너로 가는 타구가 빠지면 장타고 1-2간 타구가 빠지면 단타예요

1루타와 2루타의 차이, 한 베이스 차이가 얼마나 큰 건지는 야구팬이면 다 알 겁니다.
똑같이 안타를 퍼맞아도 적어도 코너수비가 가능한 쉬프트를 했어야지요.
더구나 코너 수비수를 안정광에 이호준을 박아놓고 감행한 쉬프트였다는게 더 코미디입니다.
결과는? 윤희상은 8K하고도 4실점, 깝대형 3루타, 대괄 2루타. 잘 된 게 하나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선발 라인업은 더욱더 골때리는게
안정광 한놈 쓰겠다고 국대 3루수를 유격으로 빼고 현재 주전 유격수는 2루수로 빼고
그놈의 주5일제 언행일치 하겠다고 멀쩡한 잉금을 지타박아놓고 최경철을 포수에 박아놓질 않나
쓰면 안되는 무릎병신 로또는 쓸거면 지명에 썼어야지 떡하니 1루로 박아놓고 포풍수비를 기대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
내야 수비는 지 혼자 다 소 논 갈아엎듯 휘저어놓고는 지니까 하는 소리가

"수비가 안돼서 졌다. 선수들이 수비의 중요성을 알았을 것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으라는 거지요 지금?

아니 그 수비병신의 단초를 본인께서 다 후루룩 말아잡숴 놓곤
누굴 탓한단 말이오 누굴
도대체 왜 그랬는지 알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명왕성급 수비쉬프트를 선보인 것도 자기고
내야 부실공사 해논것도 본인에
가만히 있으면 알아서 걸어내보내줄 투수한테 9회 힛앤런 지시한 병신나간 감독이 본인인데
도대체 오늘 패전을 누굴 탓한단 말입니까 누굴. 오늘은 말 그대로 이만수 혼자 후루룩 말아잡순 경기라고 해도 과인어 아닌데.

저는 풀카운트 응원 (솩은 풀카운트가 되면 응원을 따로 합니다)을 많이 하게 될수록
솩이 바람직한 공격테크를 타고있다고 보는데

오늘 풀카운트 응원 9회까지 딱 3번 했습니다.

나머지는 초구 아웃, 3구 아웃, 4구 아웃.. 4구 이내로 광속 퇴근하는 파워 배팅으로
3시간도 안되는 스피디한 게임 진행, 니미 시발 메이져식 야구 한번 봤다간 팬 속이 뒤집어지게 생겼습니다.

이쯤되면 선수 스스로 작전하고 뻔트대고 초구 안 휘두르면 만수가 불이익이라도 주나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오늘부로 콩솩이 됐는데
감독 마인드가 계속 이따위라면 이 팀은 답이 없습니다.

진심으로 말하는건데 잠실야구장 방문한 씹솩빠 한명더러 엔트리 짜라 해도 이만수보단 잘 짤 겁니다.


근래 와이방스 야구에 대한 단상. by 페놀프탈레인

필자는 사실 작년부터 야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솩이 야구를 못한다. 꼬라박는다. 팀이 뭔가 문제가 있다.
프런트가 용마를 닫았다. 김성근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그리고.. 경질되었다.
이 모든 소식들은 어딘가에서 주워듣기만 했을 뿐, 와닿는 건 사실 별로 없었다.
새로 바뀐 만셔가 '아 뭐 365일.. 쉬어!' 이런 말을 했다는 것도 피상적으로 듣기만 했다.
어쩌면 솩이 내 예상과는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했기 때문에 더 와닿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번 주 롯데와의 3연전을 본 결과는.. 솔직히 말하겠다. 참담하다.

아 뭐 한판은 대량득점해서 이겼느냐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런 경기는 누구나 일년에 적어도 대여섯번은 한다.

전임 감독을 필자가 높게 평가했던 이유가
그 대여섯번의 경우가 아닌 다른 경우, 즉 점수가 잘 뽑히지 않는 변비 상황에서
직접적인 타격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최대한 진루 및 득점을 짜낼 수 있는 방법을
선수단 전원에게 가르치고 그것을 실제로 활용하여 호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그를 넘어서 그가 야구를 보는 시선과 열정은 나로 하여금 김성근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었다.
그는 심지어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언가 비책을 숨기고 있을 것만 같은 감독이었다.

하지만 이만수는 다르다.

그는 스스로 하는 일이 없어보인다. 전임 감독과는 달리 이만수가 경기없는 날에 2군 훈련장을 찾았다는 얘기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그토록 오랜 기간동안 수석코치를 하고 2군 감독을 했으면서도 와이번스가 어떤 팀인지 모르는 것 같다.
와이번스가 어떤 팀인지 안다면 이딴 작전에 이딴 경기운영을 할 수는 없다.
이딴 운영은 롯데나 가능한 거다. 항상 타격이라면 상위권을 달리는 그 롯데 말이다.

지금 주전 출장하고있는 임훈의 타율은 무려 6푼이다. 6할 아니다. 6푼이다. 6푼,
박재상의 타율도 참으로 볼만한 수준이고, 박정권이 찬스마다 삽푸는건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최윤석에, 임훈에, 안정광.. 이들이 그렇게 잘치는 타자들인가? 하면 그렇다고 대답할 팬들이 몇이나 될지는 의문이다.

이들을 주전으로 쓸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해한다. 안정광 빼고.
그렇다면 이들을 주전으로 쓰면서도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
이 똥타선 가지고 연속안타와 장타가 포풍같이 나와서 득점한다는 건 어렵다는 걸 안다면

어떻게 찬스든 말든 무조건적으로 강공 일변도인지 미스터리일 수밖에 없다.

만루에서 폭삼에 병살치는거야 타자들의 능력이라고 치더라도
무사 2루 찬스를 2번씩이나 날려먹는것을 보면서도
여전히 강공하게 내버려두는 그 감독이나 강공을 하는 타자나
영웅심리에 찌들어 있는걸로밖엔 안보인다. 그렇게 믿음의 야구 소리를 듣고 싶었던 건가?

이뿐만이 아니다.
9회 2아웃에 정우람을 올릴 때 필자는 만수의 머릿속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런데 경기 끝나고 '정우람 등판, 오해하지 말라' 는 기사가 올라왔을 때.

필자는 이만수 인마는 정말 글러먹었다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전임 감독이 출첵야구 소리 듣는거 보고 나는 그런소리 듣고싶지 않다 뭐 이런걸로밖엔 해석이 안되는데
그게 듣기 싫었으면 그렇게 하질 말든가
그렇게 할 거면 구구절절 추하게 변명기사나 늘어놓지 말던가
감독이란 놈이 외부 눈치나 살살 보면서 작전한다고 광고하는 걸로밖엔 안보인다.

구단 사장은 인간내 나는 막걸리 야구, 빈틈있는 엔조이 야구를 추구한다.
이제 나는 내가 좋아했던 와이번스 야구의 묘비를 보며 추억팔이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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